멋지게 변하는 내 모습
누구나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발전의 욕구가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매슬로(A.H.Maslow)는 <욕구 5단계 이론>에서 인간의 욕구 중 가장 상위에 있는 것은 '자아실현의 욕구'라고 했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분명 현재와는 다른 상태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변화를 추구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변화의 진정한 의미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
한 번은 운전을 하던 중 어딘가 어색한 차를 발견했다. 뒷모습은 소나타임에 틀림이 없는데 자동차 로고는 벤츠의 것이 붙어 있었다. 운전자가 원래의 로고는 제거하고 어디서 벤츠 로그를 구해 갖다 붙인 모양이었다. 피식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는 '변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자기 계발서에서는 '자기 변혁', '삶의 변화' 등의 표현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변혁, 변화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설명해보겠다. 사람이 변화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동차에 아무 링 타사의 로고를 갖다 붙이고 내장 인테리어나 도장 색상, 휠 등을 바꾼다 해도 고유의 정체성은 바뀌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살마도 헤어스타일이나 옷 입는 방식을 바꾸고 말투를 바꾼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겉핥기 식 변화는 자칫 어린아이가 화장을 한 것처럼 어색하고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 가지고 태어난 고유의 개성이 있다. 진정한 의미의 변화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질과 강점을 공고히 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이다. 롤모델이 있다고 해서 그들을 있는 그대로 모방하면 안 된다. '어떤 기업의 CEO가 까칠하고 거침없이 말한 덕분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이를 따라 하거나, '어떤 유명인은 대학을 중퇴하고 자신만의 일을 시작해서 성공했다'는 이유로 나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다. 이는 소나타에 벤츠 로그를 붙이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을 베끼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변화하기 위한 나만의 강점을 찾자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강점을 모방하기 전에 먼저 나만의 강점을 찾아 키워야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강점이 아닌 약점에 집중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내게 부족한 것에 대해 염려하고 어떻게 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성공적인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본인의 약점이 아닌 강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가령 외모가 무족 하다는 생각에 성형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외모를 바꾸기에 앞서 나만이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나만의 강점, 나만의 무기를 가지지 못하면 외모가 나아진다고 한들 삶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감옥에 수감돼서도 학위를 따로 출소 후에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나,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들은 비록 몸이 있는 장소는 온전히 갖춰지지 못했지만 튼튼한 정신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룩한 사람들이다. 어느 순간에도 '나다움'을 잃지 말자. 진정한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당신만이 가진 고유한 개성과 강점을 단단하게 만들어라. 삶에 대한 의욕을 키우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아가자. 그때에 비로소 당신은 새로운 차원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환경을 조성하자
다음으로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각하는 환경을 바꿔야 하고 다음으로는 내가 머무는 곳의 환경을 바꿔야 한다. 왜 그럴까? 몸이 자동차라고 한다면 정신은 우리의 몸을 이끄는 운전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 최고의 명차라고 손꼽히는 롤스로이스라고 해도 차량의 운전자가 범죄자라면 그 차는 범죄자의 차량에 지나지 않는다.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탔던 차량은 기아의 '쏘울'이라는 소형 차량이었다. 이 평범한 차는 교황이 탐으로써 매우 특별한 가치를 지닌 차량이 됐다. 마찬가지다. 완벽한 외형을 갖추기 전에 건강한 정신을 먼저 챙겨야 한다. 멀쩡한 외모와 신체를 가지고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따라서 제대로 변화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먼저 나의 사고방식, 즉 정신적 환경을 먼저 가다듬어야만 한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더 나은 내가 되겠다는 의욕과 열정을 가진다면 자연스럽게 내 삶의 방향성도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이어서 머무는 곳의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아무리 뛰어난 운전자라고 하더라도 쓰레기장을 지나면 오물이 묻고 진흙탕을 지나면 흙탕물이 묻을 것이다. 즉 우리가 아무리 맑은 정신을 가지고 있더라도 가는 장소가 음침하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의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라면 변화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의 힘은 강력하므로 비록 부족한 환경 속에 있을지라도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으면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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