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행복하려고 한다. 하지만 정말로 올바르게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착한 척'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은 내가 있어야 남도 있는 것이기에 때론 이기주의를 부리는 것이 현명할 때도 있다. 또한 마음상태에 따라 바뀌어지는 사실들도 밑의 사례에서 볼 수 있다.
행복에 관한 다른 예시들
학생 A가 있다. 학교에 가야 하는데 아침에 늦잠을 자버렸다. 오늘까지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아직 끝내지 못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집을 나서기 전 어머니와 학업 문제로 말다툼까지 했다. 하루의 시작부터 기분이 엉망이다. 학교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옆의 단짝 친구가 장난스럽게 "못난아 반갑다"며 인사를 건넨다. 평소에 자주 불리던 별명임에도 불구하고 이 학생은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안 그래도 아침부터 컨디션과 기분 상태가 너무 안좋은데 못난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더 기분이 나빠졌다. 그래서 친구한테 화난 말을 쏘아붙인다. "아침부터 친구한테 못났다고 하는게 말이 돼냐고. 참 나쁜아이라고."말한다. 이렇게 A의 하루가 끝났다. 이 학생의 다음 날 아침. 아침에 눈을 떴는데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어젯밤에 과제를 미리 깔끔하게 끝내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은 덕분이다. 부엌으로 내려갔더니 이 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들이 차려져 있었다. 집을 나서는데 어머니께서 요즘 공부하기 힘들지 않냐고 갑자기 용돈을 주신다.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맛있는 먹을 것으로 좀 풀어라고 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천사처럼 보인다. 아침부터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다. 학교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옆의 단짝 친구가 장난스럽게 인사를 건넨다. 어제와 똑같이 "못난아 반갑다" 이렇게 말했다. 단짝 친구의 정겨운 인사. 기분이 좋은 학생 A는 웃으면서 받아친다. "그래, 내가 못났으니 오늘 내가 떡볶이 하나 살게." 이렇게 말한다. 앞의 두 이야기는 한 학생이 겪은 각기 다른 아침의 한 장면이다. 동일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마음 상태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평소에 괜찮았던 일들도 다 짜증스럽게 느껴진다. 반면 기분이 좋은 날은 화가 날만한 일조차 웃으면서 넘길 수 있게 된다.
행복을 위한 이기주의자가 되자
라이프가드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는 반드시 그 뒤로 돌아가서 구조 작업을 실시한다. 물에 빠진 사람은 살기 위해 절박한 몸부림을 치는데 자칫 잘못 잡혔다가는 구조요원까지 함께 익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상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살아야만 한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남을 챙길 수 있다. 어설픈 희생과 봉사 정신을 발휘하다가 오히려 자신이 불행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행복하려면 때로는 냉정함을 유지하고 이기주의자가 돼야 한다. 자신의 능력밖에 있는 일은 애초에 거절하는 게 상책이다. 세상 모든 문제를 내가 해결하려고 들면 안 된다. 먼저 당신을 챙겨야 한다.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됐을 때 주변을 챙기기 시작하면 된다. 그때 가서 우리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도 늦지 않다. 우선은 당장 우리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부터 찾자. 남을 위한 것보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우리를 위한 방법부터 찾는 것이 우선이다. 그 이후에 타인을 위한 선한 영향을 주도록 하자. 이것 이외에 우리는 또 '덜어내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더 많은 것'이 행복을 완성하지는 않는다. 행복은 더하는 것이 아닌 덜어내는 것에서 비롯된다. '더'에는 끝이 없다. 더 많은 돈, 더 많은 힘, 더 많은 인기 등 인간의 욕심은 무한하고 이를 채울 수 있는 수단도 끝이 없다. 행복을 위해서 더 많은 것을 바라기 전에 나의 그릇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나는 무엇을 원하며 그것을 얼마만큼 필요로 하는가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아는 것의 힘은 강력하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보통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부터 알아보려고 한다. 알고 시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때로는 '아는 것'이 우리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 만드는 장애물이 되고, 그 일을 쉽게 포기하게 만드는 좋은 핑곗거리가 되기도 한다. 실패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시작도 안하고 핑계를 대는 쪽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한 우리의 여정 앞에는 언제나 여러 장애물이 놓여 있을 것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느라 시작부터 어렵게 만들 필요까지는 없다. 내가 오르고자 하는 길을 선택했다면 생각은 잠시 꺼두고 일단 시작하다. 내가 오를 수 있는지, 없는지는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블로그에서가 아니라 스스로 부딪혀 판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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