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을 사랑합니까?

우리는 스스로 우리에게 단짝 친구일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평생 가야 할 사람은 다른 이가 아닌 나 자신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그것은 운동을 하는 것, 일기를 적는 것, 성취의 경험에서부터 시작한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일까

이 세상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는 누구일까? 부모님? 유치원 때부터 함께한 친구? 물론 그들도 나와 가까운 존재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은 따로 있다. 다름 아닌 '나' 자신. 그렇기 때문에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애'를 가져야만 한다. 나에 대한 사랑이 없이는 근본적인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없다.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과 같다. 일을 하는데 파트너와 손발이 안 맞고 말도 안 통한다면 회사가 잘 굴러갈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함께하는 사람과 팀워크가 맞지 않으면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내기 힘들다. 나와 가장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제1의 존재는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그러므로 나와 팀워크가 맞지 않으면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몸이 따라주고, 내 마음이 시키는 일을 내가 기꺼이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인생이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기애를 키울 수 있을까? '나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지?' 라는 의문이 든다면 다음 방법들을 꼭 실천해보기 바란다. 연인 간에 보다 깊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비단 연인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인간 관계도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지 않으면 관계가 깊어지기 어렵다. '나'도 마찬가지다. 나와 친해지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이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 다름 아닌 '일기 쓰기'이다. 필자도 일기를 1년 가까이 꾸준히 써오고 있다. 쓰는 방식과 양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나의 생각과 일상을 문장으로 기록한다. 일기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의 정리가 이루어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을 눈에 보이는 문장으로 정리하면 생각이 보다 분명 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그러므로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기를 써야 한다. 단언컨대 일기 쓰기는 자아성찰을 위한 최고의 도구이다. 일기를 쓸 때 특별한 요령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두 번째로 자기애를 키우기 위해 해야 할 것은 운동이다. 그런데 여기서 운동하기의 목적은 멋진 몸매를 만드는 것에 있지 않다. 멋진 몸은 운동의 여러 긍정적인 결과 중 하나일 뿐이다. 당신에게 운동을 권하는 진짜 이유는 운동이 자기를 사랑하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

당신이 정말 아끼는 고가의 명품이 있다고 해보자. 당신은 그 제품을 어떻게 다룰까? 방에 아무렇게나 던져둘까? 아닐 것이다. 가장 먼지가 덜 쌓이는 곳, 가장 깔끔하고 좋은 곳에 '모셔 둘' 것이다. 소중하니까, 잘 지키고 싶으니까.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아낀다는 뜻이다. 내 몸을 사랑하고 아낀다면 결코 몸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항상 신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 멋진 내가 될 수도 있도록 자기를 관리하는 과정 속에서 사랑이 싹트게 된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것이 자기애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모델처럼 멋진 몸매를 가지기 위해서 운동을 하기보다, 나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해보라. 땀 흘리며 운동하고 있는 거울 속 당신의 모습을 본다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기애를 키우기 위해서는 성취의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성공도 실패도 결국 습관이다. 습관이란 반복된 행동의 결과물이다. 나를 사랑하고 싶다면 비록 작은 성공이라 할지라도 반복적으로 경험해야 한다. '나도 해낼 수 있다.' 라는 성취감을 느낄 때마다 자신감도 덩달아 올라간다. 이렇게 작은 성공들을 쌓아가면서 우리는 점점 성장해나간다.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었으면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이미 갖춘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