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진 사람

필수적인 멘탈 관리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이른바 '멘털 관리'가 필수다. 즉, 나의 마음을 늘 보살피고 관리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인데 멘털 관리를 잘하려면 다음의 두 가지 키위드에 집중해야 한다. 바로 '자신감과 자존감'이다. 먼저 이 둘의 정확한 의미부터 따져보자. 자신감과 자존감이란 얼핏 비슷한 발음 때문에 의미까지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둘의 개념은 매우 다르므로 반드시 정확한 개념을 알아야만 한다. 쉽게 말해 자신감이란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가 10점 만점에 3점이라고 했을 때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의미한다. '내가 가진 것은 3이지만 나는 10만큼 해낼 수 있다.' 이처럼 자신감이 자신을 믿는 감정이라고 한다면 자존감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3만큼 가지고 있구나.' 그런데 자신감은 컨디션에 따라 높아질 때도 있고 떨어질 때도 있다.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거나, 내가 하는 일이 잘 될 때 또는 좋은 옷을 입었거나 화장이 잘 됐을 때에도 자신감은 상승한다. 심지어 맑은 날씨 때문에 자신감이 높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마찬가지의 원리로 자신감은 바닥을 치기도 한다. 꾸중을 들었을 때, 입고 나온 옷이나 하고 나온 머리가 맘에 들지 않을 때, 날씨가 꿀꿀할 때 자신감은 떨어진다. 이처럼 자신감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쉽게 오르락내리락한다는 특징이 있다.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면 삶은 무기력해지기 시작한다. 무엇을 해도 다 안 될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든다. 움직이지 않으므로 당연히 성취를 하지 못하고 급기야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로 여기게 된다. 모든 것이 허망해 보이며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또한 실수를 했으면 누구나 다 그런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자. 실패를 했으면 다시 하면 된다고 용기를 북돋워주자. 잘못을 했으면 진심으로 뉘우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 주자. 그렇게 스스로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주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다. 나 자신에게 하는 가혹한 채찍질을 멈추고 스스로에게 맛있는 당근을 줘라. 못한 것을 집어 비난하기보다는 잘한 것을 찾아내어 스스로에게 상을 줘라. 대단한 포상이 아니어도 괜찮다. 아침 출근길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며 평소에 먹고 싶었던 쿠키를 하나 사는 것도 좋다.

 

자존감이 필요한 순간

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자존감이다. 앞에서 자존감이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인정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자존감은 '나'라는 존재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자존감이 강하면 누가 당신에게 다가와 "넌 쓸모없는 인간이야."라고 말해도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너는 그렇게 이야기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쓸모가 있는 인간이야. 나는 나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지.' 사람을 나무에 비유한다면 자존감은 뿌리와 같다.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는 태풍에도 꺾이지 않는 것처럼 자존감이 높아지면 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게 된다. 자존감은 당신에게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 또한 탄탄한 자존감은 나를 여유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내 가치를 스스로가 잘 인지하고 있으므로 애써 힘을 주거나 과시할 필요가 없다. 자신감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높으면 높은 대로 온전히 상황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존감은 자신감에 앞선다. 자신감을 기르기 전에 먼저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 주변의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오롯이 나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라. 내면과 마주하고 자신과 소통하다 보면 나 자신이 꽤나 근사하고 멋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분명 깨닫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사람들은 완벽한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당신의 빈틈을 사랑한다. 누구나 부족함은 있고 그게 곧 매력이 된다. 이를 두고 인간미라고 부르기도 하고 친근감으로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공통점을 느낄 때 더욱 가까움을 느끼는 것이다. 빈틈이 있어야 함께할 수 있고, 빈틈 덕분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힘을 빼는 것은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만큼 더 완숙해졌다는 뜻이다. 남을 수용하고 그러면서도 나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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